제가 일본 여사친 A랑 트러블이 생겨서 팔로우가 끊겼거든요. 원인은, 제가 그 친구를 좋아했었는데 그 친구는 따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저한테 알려줬거든요. 그런데 A랑 자주 만나니까 좋아하는 마음을 억누르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잠시 A랑 거리를 두려고 일부러 피했는데... 그걸 A가 알게 되었고, 그렇게 해서 2달전부터 사이가 안 좋아졌습니다. 한동안 A한테 차단도 당했었고 (지금은 풀려있습니다.) 제 친구를 통해서만 A의 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A가 저랑 대화할 생각이 있다고 제 친구한테 말을 했었나봐요.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그 다음날에는 또 저랑 만나기 싫다고 했대요.) 저는 그 얘기를 듣고 좀 고민을 했죠. 그래서 5일전에 A한테 오랜만에 연락을 보냈습니다. 친한 친구였는데 이렇게 지내는 건 너무 마음이 아프고 나는 언제라도 괜찮으니까 너가 원한다면 대화가 하고 싶다는 식으로 연락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읽음표시가 안 찍히더라구요. 그 친구가 인스타도 많이 하는 편이고, 저하고도 친했을 때는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전까지 몇시간씩 연락을 주고받았거든요. 제 메시지를 확인은 했을까요? 정말 다시 좋은 친구로 지내고 싶은데 막상 지금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답답하기만 합니다... 일주일에 4번 만날 정도로 정말 자주 만나기도 했고 해외생활하는데에 의지도 많이 되었던 친구거든요. 포기하라는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이런 상황에서는 기다리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시간이 너무 지나서 기다리는 것도 힘들어요...어디 누구한테 이런 얘기를 할 수도 없어요...그냥 집중이 안 되고 너무 지쳐가는 것 같아요. 뭔가 행동을 취하고 싶은데... 괜히 나댔다가 마지막 기회도 놓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