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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패륜아 인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고1이된 학생인데요저희 엄마가 하시는 행동이 아동학대인지 다른사람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고1이된 학생인데요저희 엄마가 하시는 행동이 아동학대인지 다른사람에게 의견을 묻고싶어 글을 올립니다.우선 저희 엄마는 항상 자신이 불쌍하다고 여기십니다제가 어릴때부터 엄마는 저와 동생들에게 내가 결혼하지않고 너희를 낳지 않았다면 지금 더 나은 삶을 살았을거라고 매일같이 말하셨습니다.어릴때는 엄마가 너무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없어진다면 엄마가 좀 괜찮아질까 생각도 들고 마음이 항상 무거웠습니다.그런데 이제 머리가 좀 크고나니 그냥 어쩌라는거지 그럴거면 결혼하지말던가 나 낳고 좀 아닌것 같으면 아차 하고 멈추던가왜 피임도 안하고 둘이나 더낳았지 생각만들더군요.또 제가 어릴때 제가 6학년때까지만 해도 뭐 장난만 치면 엄마는 회초리를 들고 커튼을치고 방문을 잠군뒤 제가 살려달라고 울며 빌어도 피멍이 들 때까지 저를 때리셨습니다.그게 큰 트라우마가 되어 저는 지금 의기소침하고 대인기피증으로 학교에서 친구도 없습니다. 공황장애와 한때 심한 강박증까지 앓아서 한때 155에 33키로까지 빠졌었습니다. 더 어이없는건 엄마가 남동생은 엄청 예뻐하세요전 엄마앞에서 주먹만 꽉지어도 죽도록 맞았었는데 남동생은 하루에 10시간 넘게 게임하고 심한욕까지써도 아무말도 안하고 과일깎아 주십니다. 그리고 엄마가 남동생방에만 좋은 컴퓨터를 놔주셨는데, 엄마가 자초한 일인데도항상 저한테 불만을 토로하십니다. 또 제가 편들어주고 남동생 욕하면 그것가지고 화내십니다. 어쩌라는건지도 모르겠고 너무 힘듭니다또 제가 장녀인데 동생들앞에서 저를 노골적으로 무시하십니다.제가 정신병있고 만만한 사람인것은 맞지만 엄마는 동생들이 저에게 심하게 욕하고 심지어 신체적인 폭력을 가해도 아무런 대처도 해주시지 않습니다그렇다고 제가 동생을 때리면 바로 달려오십니다그리고 100퍼센트 제 잘못이됩니다. 언제 한번은 제여동생이 저를 패는데 제가 엄마를 부르는데 듣는척도 안하시더니 제가 진짜 죽을것 같아서 바닥에 유리 체중계를 던졌는데 엄마가 달려오셔서 바닥 긁힌다고 혼내셨어요.물론 긁히지 않았습니다..또 제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있으면 빨리 자기한터 고민을말하라고 재촉하십니다.제가 그래서 고민끝에 말하면 너만 그런거 아니고 다 힘들다고 혼내십니다.그리고 제가 한심하다는 사실을 또 확인시켜주십니다. 이제와서 깨달은건데 고민이 있냐고 하는말은 그냥 표정관리 잘하라고 하는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 제 편은 하나도 없는것 같아요또 엄마가 집에 먹을것도 안사다 놓고 밥도 안차려주십니다. 저희집에 초등학생도 두명이나 있는데도요. 제가 어릴때부터 쭉 그래왔던것 같아요. 항상 다른아이들이 엄마가 맛있는거 해줬다고하면 박탈감이 들었습니다. 그 영향으로 저는 아직도 지나가다 화목해보이는 가족을 보거나 어떤사람이 가족이 화목하다는 티를내면 내면에서 열등감이들끓고 화가나고 기분이 안좋아집니다. 또 초등학생때는 교복도 없는데 옷을 안사주셔서 같은옷만 3달넘게 입고다녔습니다.. 초 4때 어떤애가 너네집 거지냐고 한게 기억나네요..중학생때 학교에서 가정폭력 수업을 들었는데 그때 이게 방임이라는것을 깨달았습니다..그리고 틈만나면 매일같이 맥주를 마시면서 이모한테 제 욕을 하십니다.저 다 들리라는듯이 스피커폰으로요..제가 기억하는건 7살때인데 그때부터 였던것 같아요..그때 제가 뭐 아무짓도 안했는데 미운 일곱살이라고 ㅈㄹ하시던게 기억나네요..이모라는 작자는 또 지자식은 끔직하게아끼십니다..하..떠올리기도 싫네요..저한테 공부하라고하면서 맨날 태블릿으로 게임하고 맥주마시고 정말..제가 학교힘들다고 할때는 무시했으면서 엄마는 직장 힘들다고 휴직한다고 하네요ㅋㅋ하ㅋㅋ 휴직하면또 얼마나 팽팽놀지 보여서 너무 싫습니다.진짜 일말의 존경심도 안생기고 ㅈㅉ 연끊고 싶어요..이러면 안돼지만 어쩔땐 그냥 차에치여서 확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솔직히 전 엄마도 정신병 있으신것 같아서 같이 병원다녀보자고 했는데 겁나 화내십니다..하..학교에서도 왕따인데 집에서까지 힘드니까 왜사는지 모르겠고ㅋㅋ 걍 왜 태어났는지 모르겠습니다..굳이 더 살아야할 이유도 모르겠어요요즘엔 그냥다 재미없고 지겹습니다.글로 쓴 것들은 극히 일부입니다. 이렇게 쓰고보니 제인생 진짜 뭤같네요..걍 20살되면 수면제 많이먹고 죽으려고요쓰다보니까 길어졌네요..누가 읽으실진 모르겠지만 제인생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사셨으면 좋겠네요..안녕히계세요
이 이야기를 쓰고 싶지는 않지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작성합니다.
저는 아빠에게 학대를 받은 경우입니다.
얼마나 맞았던지
이틀을 학교를 가지 못했습니다.
아파서요.
그러나
제가 불행했었다, 지나고 나니 괜찮더라, 그러니 질문자님도
참으세요 라고 말하기 위해서
답을 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저항을 권유하려고 하는데
얘기 안 통하는 사람에게
아무리 말해도 솔직히 학대만 심해집니다.
지금 질문자님처럼 어린 분, 그래서 자신의 힘으로
학대를 막을 수 없는 분은
최선의 방법이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과
마찰을 피하는 것입니다.
억울하지요.
사랑을 느끼게 해주어야 할 사람에게
학대를 받는다는 기분이 든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지만
우선 질문자님이 하실 일은
스스로를 최대한 보호하는 일입니다.
지금 질문자님이 엄마를 설득하거나 지나친 행동을 교정하려고
하기에는 힘에 부친 일입니다.
일단 최대한 자신을 보호하는 일에 집중하시는 게 시작입니다.
슬프고 억울해도 질문자님 자신은 스스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자신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진짜 슬프고 괴로운 일입니다.
진짜 억울한 일이지요. 타인 때문에 자신을 사랑할 수 없다면요.
누군가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질문자님을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믿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