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여자친구를 이어준 저희 과선배님이 있으십니다. 저랑 엄청 친하신분인데, 1학기 종강하고서부터 갑자기 무슨 바람이 난건지 베이커리집 알바를 하다가 헌포에서 알바를 하더라고요. 저랑 여친은 그 과선배랑 엄청 친하다보니깐 별 생각 없이 한번 놀러오라길래 저저번주에 여친이랑 같이 한번 들렸습니다. 근데 갔다오고 나서 여자친구가 따로 헌포를 자주 가더라고요.(저한테 갈 때 마다 말을 해줍니다. 근데 이게 연애를 나랑 하고있는데 헌포 간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이 자세부터가 살짝 좀 이해가 안됩니다) 물론 거기에 믿을만한 선배도 있고 해서 자꾸 새벽마다 선배에게 여친의 안부를 물어보는데, 그냥 자기 친구들끼리(동성) 와서 놀고있다.내 여친은 지금 임자가 있으니깐 자기 친구들한테 다른 테이블 남자들 부킹시켜주면서 막 MC놀이 하고있다 그러는데 이게 도통 마음이 편하진 않네요.... 물론 제 여친이 mc같은거 좋아하고, 발표, 공연 이런거를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라 어느정도 납득은 가지만 뭔가 좀 기분이 그렇네요... 다음날 여자친구 만나서 예기하면 나는 내 친구들 연애시켜주려고 그런거다~ 그리고 내가 또 이런 분위기 좋아하는거 알지 않냐~ 막 이래서 어물쩡 넘어가는 기분이라 더 찜찜하고...그러네요. 알바 선배 말로는 진짜 철벽치고 깔끔하게 놀고온다고 해서 막 화를 내기도 좀 그러고..근데 아무리 그래도 장소가 장소인지라.. 어떻게 이 행동들을 멈추게 할 수 있을까요. 그냥 밤에 제가 대리고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