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 들어줘.”에버랜드에서 미나가 가방 정리?를 하려고 물병을 내게 건넸었음. 근데 정리를 다 하고 나서도 잊어버린 것인지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 그러는 일이 2~3번 있었음.둘이서 따로 놀때도 공원 화장실에 들릴 때 칸에 들어갈땐 가방이 불편하니까 맡길 수 있는데 나와서 손씻을땐 메고 있어도 되지 않나…?둘이서 밥을 먹고 정리하는 사소한 상황에도 계속 핸드폰 맡아달라 함. 정리하는건 뭐 큰 움직임이 있는 게 아닌데 핸드폰 주머니에 넣으면 되지 나를 살짝 짐을 맡길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하는 거 같음.“너가 다시 걸어줘.”둘이서 통화를 할때 미나가 먼저 내게 걸었음에도 잠깐 끊을게! 2분뒤에 다시 걸어줘! 같이 말함. 내가 생각하기에 전화를 건 사람이 통화료를 지불하기 때문에 그러는 것 같음. 근데 어이없는게 나는 애초에 통화할 생각도 없었고 미나가 통화할래? 처럼 내 의견을 물어본거도 아니라서 그냥 문자로 통화 가능? 하는 건데 나는 된다고 하고 금방 끊을줄 알았는데 40분 이상 지속되면 통화료 엄청 나오고 내가 다 내는 거잖아….!! 통화 하고싶은 사람이 통화료 지불을 해야지..ㅠ 내가 통화 끊자고 말해야되겠지…?“조용히 해봐.”어느날 미나랑 공원에서 놀고있었는데 미나가 친구한테 전화를 검. 심지어 내가 모르는 친구임. 근데 그 친구가 누구랑 같이 있는 중인지 물어봤는데 미나는 아냐 나 혼자야 라고 함. 그때 내가 뭐라고 하려 하자 조용히 해봐 라며 자기 입에 검지손가락을 같다댐. 그리고 그 통화는 30분간 지속됨. 나는 뭐라 말하지도 못하고 내가 모르는 얘기를 떠들고 있는것만 30분간 지켜봄. (담에 저러면 “야 이럴거면 왜만났어. 전화나 해” 하고 갈거임 ㅅ…ㅠㅠ)내가 너무 오바하는건지 진짜 그친구가 잘못한건지 알려주셈.. 내 눈으로는 객관적인 판단을 못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