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후 용종 절제와 조직검사 결과 기다리시면서 암보험 진단비에 대해 많이 궁금하고 걱정되시겠어요. ㅠㅠ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암 진단비 지급 여부는 가입하신 암보험의 약관 내용과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의사의 확정 진단 및 조직검사 결과: 암 진단비는 보통 병리의사의 확정 진단이 기재된 조직검사 결과지나 의사의 진단서 등을 통해 암으로 확정 진단이 내려져야 지급됩니다. 단순히 '암이 의심된다'는 소견만으로는 지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험 약관상의 암 정의: 각 보험사 암보험 약관에는 '암'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정의에 부합하는 진단을 받아야만 암 진단비가 지급됩니다. 특히 암의 국제 질병분류코드(C코드)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의 종류 (일반암, 제자리암, 상피내암 등): 용종 조직검사 결과 암으로 판정되더라도, 어떤 종류의 암인지에 따라 보장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암: 보험 약관에서 정의하는 '악성 신생물(암)'에 해당하면 높은 금액의 일반암 진단비가 지급됩니다.

제자리암 (상피내암): 암세포가 상피세포층 안에만 머물러 있는 초기 단계의 암을 말합니다. 이 경우 일반암 진단비가 아닌, 소액암이나 특정암 등으로 분류되어 보장 금액이 일반암보다 적거나 약관에 따라 지급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간혹 '양성종양'으로 판정되면 암 진단비를 받을 수 없습니다.

면책기간/감액기간: 암보험은 가입 후 일정 기간(보통 90일) 동안은 '면책기간'이 있어 이 기간 안에 암 진단을 받으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면책기간 이후에도 '감액기간'(1~2년)이 있어 이 기간 내에 진단을 받으면 보험금의 50%만 지급하는 등의 조건이 있을 수 있으니, 이 부분도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따라서,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면 결과지를 확인하시고, 가입하신 보험사에 직접 문의하여 본인의 보험 약관을 토대로 정확한 지급 여부와 필요 서류 등을 상담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마음 고생 많으시겠지만, 결과 나올 때까지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