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무역영어 시험은 '인코텀즈 2020'을 기준으로 출제됩니다. 따라서 학습의 중심은 반드시 인코텀즈 2020에 두셔야 합니다.

Q1. 아직도 인코텀즈 2010 내용이 출제되나요?

A. 직접적으로 인코텀즈 2010의 규칙을 묻는 문제의 출제 비중은 거의 없습니다. 2020년 1월 1일부터 인코텀즈 2020이 발효되어 현재 국제 무역의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는 무역영어 시험 또한 이러한 국제 상거래의 현실을 반영하여 인코텀즈 2020을 기준으로 문제를 출제하고 있습니다.

다만, 두 버전의 차이점을 묻는 문제가 출제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코텀즈 2010의 'DAT (Delivered at Terminal)' 규칙이 2020에서 'DPU (Delivered at Place Unloaded)'로 변경된 점이나, 'CIP (Carriage and Insurance Paid To)' 조건의 보험 부보 수준이 변경된 내용 등은 중요한 비교 포인트이므로 학습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요 변경 사항 예시:

* DAT → DPU: 도착터미널인도(DAT) 규칙이 도착지양하인도(DPU)로 변경되어, 터미널 외 목적지 내의 특정 장소에서도 양하 후 인도가 가능해졌습니다.

* CIP 보험 조건 강화: 기존에는 최소부보조건(ICC(C))이었던 CIP 규칙의 보험 조건이 최대부보조건(ICC(A))으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CIF는 기존과 동일하게 ICC(C) 유지)

* 보안 관련 요건 명시: 운송과 관련된 보안 요건 및 비용 분담에 대한 내용이 각 규칙에 명확하게 추가되었습니다.

Q2. 2020년 이후 최신 기출문제가 부족한데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요?

A. 말씀하신 대로 2020년부터 무역영어 시험이 상시 시험으로 변경되면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더 이상 기출문제를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중의 교재들은 공개된 마지막 연도인 2019년 이전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구성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적의 학습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 최신 이론서 및 문제집 선택:

가장 최근에 출간된(2024년 또는 2025년 대비) 교재를 선택하세요. 이러한 교재들은 비록 과거 기출을 기반으로 하더라도, 저자들이 최신 출제 경향과 인코텀즈 2020, 개정된 무역 규칙(UCP 600, CISG 등)을 반영하여 이론을 설명하고 예상 문제나 복원 문제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인코텀즈 2020 완벽 반영'과 같은 문구가 명시된 교재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 기출문제는 '유형 파악' 용도로 활용:

10년대 기출문제는 문제 유형과 난이도, 자주 나오는 개념을 파악하는 용도로 활용하세요. 영어 지문의 길이, 어휘 수준, 무역 실무 용어 등을 익히는 데는 여전히 유용합니다. 단, 인코텀즈 규칙에 관한 문제는 스스로 '인코텀즈 2020이라면 답이 어떻게 될까?'라고 생각하며 변환해서 풀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이론의 완벽한 숙지가 우선:

기출문제 풀이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이론, 특히 인코텀즈 2020의 11가지 규칙별 매도인과 매수인의 의무(인도, 위험 이전, 비용 분담 등)를 명확하게 암기하고 이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론이 탄탄하면 어떤 응용 문제가 나와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최신 모의고사 적극 활용:

교재에 포함된 모의고사나 온라인 강의에서 제공하는 최신 예상 문제는 현재 출제 경향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고 시간 안배 연습을 충분히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핵심 요약:

> 비록 최신 기출문제 확보에 어려움이 있지만, 학습의 중심을 '인코텀즈 2020'과 최신 무역 규범에 맞추고, 최근에 출간된 교재의 이론과 모의고사를 중심으로 학습하신다면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과거 기출문제는 현재의 기준에 맞춰 비판적으로 분석하며 풀어보는 훈련을 병행하시기 바랍니다.

>

채택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