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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자꾸 피곤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소화도 잘 안... 몸이 자꾸 피곤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소화도 잘 안 되고 불안한
몸이 자꾸 피곤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소화도 잘 안 되고 불안한 느낌이 계속돼요. 병원에선 자율신경 때문이라고 해서 치료도 받았는데 별로 나아지는 게 없어요. 곧 해외로 일하러 나가야 해서 더 걱정인데, 한의원에서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해서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대한한의사협회-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고성희 입니다.
말씀해주신 증상들은 자율신경의 불균형으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문제들입니다. 피로감, 두근거림, 소화불량, 불안감 등이 함께 나타나며 병원 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자율신경의 조절기능 자체에 접근하는 한의학적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이러한 자율신경 증상에 대해 침 치료, 한약, 추나치료를 병행하여 전신의 균형을 바로잡는 데 집중합니다. 특히 침 치료는 과도하게 항진된 교감신경을 안정시키고, 부교감신경의 기능을 회복시켜 마음과 몸이 진정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한약 치료는 개개인의 체질과 증상 패턴에 따라 맞춤 처방이 이루어지며, 뇌와 장, 심장의 기능을 조화롭게 돕는 방향으로 구성됩니다. 피로가 누적된 신체를 보강하면서도, 자율신경의 흐름을 조절해주는 약재들이 활용되기 때문에 증상의 근본적인 개선이 가능해집니다. 특히 오랫동안 반복된 증상일수록 체력과 신경계의 회복이 동시에 필요하므로, 이런 치료가 큰 힘이 됩니다.
뜨거운 기운이 위로 치솟거나, 밤에 잠들기 어려운 분들에게는 수승화강으로 순환을 도와주는 침치료와 추나치료 등을 병행하여 긴장을 풀어주는 방법도 사용됩니다. 이러한 복합 치료를 통해 단순히 증상이 완화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정신적인 안정, 수면 개선, 체력 회복, 재발 방지까지 연결되는 유의미한 효과가 기대됩니다.
실제로 병원 치료로 호전되지 않았던 자율신경 관련 증상들이 한의학 치료 후 안정되고, 이후 재발 없이 생활이 편안해졌다는 임상 사례들이 적지 않습니다.
해외 출국을 앞두고 계신 만큼, 그 전까지 증상을 완화하고 기본적인 몸 상태를 회복해두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짧은 기간이라도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의학 치료를 받으신다면, 조금 더 편안한 컨디션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