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한달 정도 되었는데 나이차가 6살이 나다보니 남자친구 쪽에서는 얘기하는 중간중간 교묘하게 결혼이나 미래에 관한 얘기를 합니다. 물론 지금 남자친구와 결혼하는 것도 미래에 대해 얘기하는 것도 연인 사이라면 행복한 상상이겠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이런 얘기들이 좀 버겁게 느껴지더라고요. 또 저희에겐 큰 문제가 있습니다.. 동성동본이에요.. 이런걸 신경쓰지 않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희 부모님은 크게 신경을 쓰셔요.. 남자친구를 만나러 나갈 때마다 눈치주시고 밥 먹을 때마다 언제 헤어질거냐고 물어보시고 .. 은근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고요. 그래서 신중하게 고민 해보았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런 상황이면 정 들기 전에 정리하는게 좋을거 같다는 결론이 나왔어요. 어떻게 하면 그나마 상처를 덜 받게 말할 수 있을까요? 제가 말을 잘 못해서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