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원서를 처음 접할 때는 난이도보다 읽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주는 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등학생이면서 아직 영어가 익숙하지 않다면, 두껍고 어려운 고전보다는 문장이 짧고 이야기가 흥미로운 책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Diary of a Wimpy Kid》 시리즈는 일상적이고 쉬운 표현이 많아 영어 실력을 쌓기에 적당합니다. 《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in the Night-Time》도 문장이 단순하고 흥미로운 이야기 구조라서 추천할 만합니다. 좀 더 익숙해지면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같은 청소년 소설로 넘어가면 좋습니다. 또한 영어 공부 목적이라면 원서와 함께 나오는 Graded Readers(레벨별 리더스 시리즈) 를 활용하면, 난이도에 맞는 책을 골라 꾸준히 읽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 번에 완독하려 하기보다 매일 조금씩 읽으며 모르는 단어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