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입니다열나서 쉬는 김에 지금 든 생각을 적어봐요..제 생각을 막 써놔서 글의 문맥과 내용이 이상할 수 있는데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정말 우리나라의 미래가 암담해서 너무 우울해요거의 지금까지 대학 잘 가서 괜찮은 직장에 다니며 먹고 싶은 음식, 넓지 않아도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고만 생각하며 살아왔어요 지금까지 제 삶에서 제일 큰 문제는 오직 성적이였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딱히 관심도 가지지 않았어요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해야한다고 하는 루트를 타면 될거라고 생각하며 공부 못하면, 성적 잘 안나오면 제 인생은 망할거라고 생각하면서요근데 정말 이러고 있는게 나중에 제 삶에 큰 도움이 될까 생각이 들었어요 당장 지금만 해도 일자리 부족도 정말 심각하고 출산율은 바닥에 노인층은 점점 늘어갈 것이고 국회의원들은 자기 몫만 생각하며 싸우고 있고 남자와 여자가 갈라져서 서로를 비난하고 혐오하고 세대 갈등도 심각하고 지역갈등도 심각한데 정말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을까 싶어요 왜 그렇게 다들 싸워대는건지 모르겠고 또 남에겐 왜 이렇게 관심이 많아서 까내리는지 이해가 안가요 저런다고 돈주는 것도 아니고 득볼 것 하나도 없는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이해 안되는 사람들이 세상에 너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정말 미래가 너무 걱정되고 우울해요 제가 이 상황에서 어떤걸 해야 남은 삶을 그나마 괜찮게 살아갈 수 있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현재 상황으로 보면 한국에서 사는게 정말 답이 없는 것 같아요부모님이 은퇴를 하시게 된다면 이제 정말 돈 쓸 일만 생길 것이고 실질적으로 보유자산이 집인데 집값이 떨어지게 되면 부모님은 노후준비가 안되어있는거잖아요...부모님이 대기업에 오랫동안 다니셔서 꽤 많이 버시고 있긴 하지만 평생 돈을 버시는 것도 아니고 지금 저와 동생 학원비로 한달마다 너무 많은 돈이 나가고 있는데 그게 너무 죄송하고 우울해요 대기업도 이제 정기채용...? 공채...? 를 많이 안하고 있다는 말을 학원 선생님께 들었었어요(추가로 한국의 현재 상황에 관해서 들었어요) 대기업 구조조정 관련된 뉴스도 많이 봤구요 너무 슬퍼요지금 하고 있는 공부를 때려치겠다는 소리가 아니라 입시만을 위한 공부말고 정말 미래에 도움이 되는 공부를 하고 싶어요 이건 아닌 것 같아요 지금 배우는 공부도 요즘에 이래서 이걸 배우는구나를 느꼈던 적이 있긴 한데 솔직히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 안배우면 큰일난다 수준은 아니잖아요(그래도 기본상식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말로...)정말 이민 가고싶어요 사실 이런 점만 없다면 한국이 너무 좋았을텐데 답이 안보여요 그냥 끝난 것 같아요 한국에서 계속 지내고 싶은데 그럼 저 진짜 굶어죽을 것 같아요 진짜 나락가기 전에 대비 잘해서 이민가는게 맞는 것 같아요이런 생각은 하지만 곧 다시 시험공부를 하면서 눈앞의 입시만 생각하게 되겠죠 시험 망치면 인생도 망친다는 생각에 박혀서요제가 제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놓는게 좋을까요..너무 마음이 아파요#기타#대한민국#한국경제#한국#경제#이민#탄핵#환율#자유#행복#정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