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사귄 지 1년 정도 됐어요. 초반에는 데이트할 때마다 옷이나 메이크업에 엄청 신경 썼고, 서로 사진도 많이 찍고 했거든요. 근데 요즘은 저도 그렇고 남자친구도 점점 편한 옷차림에, 그냥 밥 먹고 집 가는 식으로 데이트가 단조로워졌어요. 특별히 싸운 것도 없고 사이도 나쁘진 않은데, 예전처럼 설레는 기분이 덜해진 것 같아서요. 혹시 이런 게 권태기일까요? 아니면 그냥 편해진 거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요즘 데이트할 때 괜히 제가 더 무덤덤한 것 같아서 걱정돼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