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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쪼잔한 것일까요? 저는 나이가 되자마자 운전면허를 따서 지금 9개월 정도 운전을 했습니다.

저는 나이가 되자마자 운전면허를 따서 지금 9개월 정도 운전을 했습니다. 면허증이 나온 날부터 운전을 계속 했고 친구들이랑 놀러가거나 할 때도 제 차로 제가 운전해서 놀러 다녔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은 1시간 거리를 가든 어디를 가든 주차비 나오면 그것만 n빵 하고 만원이라도 기름값을 준다거나 고생한다고 음료수를 사주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제가 알바를 몇 달 해서 사줘도 제가 사줍니다. 저까지 3명이 간다고 하면 주차비를 둘이서 내는게 아니라 저까지 엔빵해서 내는데 사실 기름값도 많이 들고 저도 운전하는거 피곤한데 딱 그것만 해주는거 보면 솔직히 좀 서운하기도 하고 짜증이 날 때도 있습니다. 친구들에게 주차비라도 둘이 내라고 하는거 쪼잔한 걸까요..?ㅠ
저도 친구들보다 먼저 운전을 시작하여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공감됩니다.
9개월 동안 운전대를 잡고 다니면서 기름값, 주차비, 피로까지 감당하신 거…
사실 그만큼 친구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었던 거예요.
그런데도 “기름값은 생각 안 하고, 주차비만 똑같이 n빵” 하는 건 질문자님 입장에서 충분히 서운할 만합니다. 이걸 쪼잔하다고 볼 수는 전혀 없어요.
다만 친구들 입장에서는 “차 있는 사람이 그냥 태워주는 거겠지” 하고 무심코 넘어갔을 수도 있어요.
일부러 무례하게 굴려는 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도 당시에 친구들과 대화해보니 그 부분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거든요.
그래서 솔직하게, 하지만 부드럽게 친구들과 대화를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주차비는 괜찮은데, 기름값도 은근히 많이 들어. 다음엔 기름값 조금씩만 보태주면 나도 덜 부담될 것 같아.”
“운전도 계속 내가 하니까 피곤하더라. 돌아가면서 음료라도 하나씩 사주면 좋겠다~”
"주유비가 은근히 많이 나오더라고~ 지난 번에 어디 같이 갔을 때 ㅇㅇ원 정도 나왔었어. 나도 사정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 이번 여행부터는 포함해서 N빵 할 수 있을까?"
이런 식으로만 말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도 친구들과 그렇게 대화한 이후로, 이제는 주유비도 함께 정산합니다.
다만, 여행 중에 주유소에서 주유한 비용이 딱 여행에 쓰인 비용과는 맞지 않아서, 네이버 길찾기 같은데에서 보이는 주유비로 계산해요.^^;;; (사실 늘 조금씩 손해지만, 그래도 그것만 해도 어디인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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