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고1 동갑 여자친구랑 14일째 연애중인데 오늘 손도 잡고 분위기로 안는것도 했어요. 그리고 이건 건전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저는 흡연을 안하고 제 여친이 흡연을 하는데 둘이 좋아서 여친이랑 손잡고 여친이 담배폈는데 이게 맞는건가요? 근데 둘다 좋긴 했어요. 그리고 14일치곤 진도가 너무 빠른가요?고등학교때 처음 만난사이이에요
질문자님, 첫 연애의 설렘, 그리고 “이게 맞나?” 싶은 불안이 동시에 느껴지네요.
자 그럼 몇 가지로 나눠서 말씀드려보겟습니다.
14일 만에 손도 잡고 안아본 것, 절대 비정상은 아닙니다.
중요한 건 서로가 원해서 한 건가? 둘 다 불편함은 없었나?라는 겁니다.
연애에 “정답 속도”는 없어요. 다만 한쪽이 따라가면서 억지로 한 게 아니라면, 두 분의 속도는 괜찮은 겁니다.
질문자님은 담배를 안 피고, 여자친구분은 피운다고 하셨죠.
연애 초반엔 “좋아하니까 괜찮다” 싶을 수 있는데, 시간이 갈수록 냄새·건강 문제·습관 충돌이 쌓여서 갈등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은 좋아서 눈감아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질문자님이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나는 네가 담배 피울 때 옆에 있으면 사실 조금 불편해. 네가 좋으니까 참고 있긴 한데, 언젠가 우리 관계에 문제 될까 걱정돼.”
“좋긴 한데, 맞나?”라는 생각이 든다는 건, 단순히 감정에만 휩쓸리지 않고 건강한 관계를 원한다는 뜻이죠.
지금 이 시점에서 중요한 건 “내가 원하는 연애의 모습”을 여자친구와 대화로 맞춰가는 겁니다.
흡연 문제 → 지금은 괜찮아 보여도 장기적으로 충돌 가능성 큼. 대화 필요함.
질문자님이 계속 불안하다면, 그건 “선 넘었다”가 아니라 “내가 바라는 관계 기준을 점검해야 할 때”라는 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