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동성친구가 저한테 고백을 했어요.제가 친구들을 깊게 사귀는 편이라 친구가 걔와 겹치는 친구들 밖에 없는데요. 참고로 걔는 저한테 고백하기 전에 남자를 좋아했어요. 걔가 저한테 전화로 고백했을 때 옆에서 제 친구도 듣고있었고 걔가 저한테 거는 기대가 많았어요. 그래서 받아준것 같아요. 그로인해 제 친구들이 걔랑 제가 사귄다는걸 알게되었어요. 평소에 걔가 저한테 애정표현을 많이했거든요. 근데 저는 그런걸 전혀 못해요. 걔는 저한테 그걸 원하는것 같고요. 걔한테도 못해주겠어요. 솔직히 저는 아직까지 아무한테도 강력한 연애감정을 느끼지 못했어요. 그래서 걔와의 교제를 지속하는게 맞는지 의문이 들어요. 아직 부모님께 말씀드리지도 못했어요. 저는 친구들이 몇 안 되어서 걔랑 사이가 나빠지게 되면 친구들을 잃게 될 것 같아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봐온 성격에는 걔랑 작은 트러블이라도 생기면 뒤에서 까면서 빠르게 손절칩니다. 아직 졸업도 꽤 남았는데 어떻게 대처해야될까요… 거절을 진짜 못 하는 편이라 참고싶어도 걔가 항상 장난으로 사귀자고 말하는데 제가 설명한건 너무 진짜라서 걔 마음을 가지고 장난치고 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