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현재 중2이에요 중1때 같은반친구들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 친하고 그냥 무리가 하나밖에 없었을정도로 서로서로 모두 친했었어요 그만큼 함께한 추억들도 많고요… 작년 추억들만 생각하면 눈물이 저절로 나더라고요 현재반도 작년이 그리워서그런가 작년반이랑 지금반이랑 차이가 너무 나는 탓에 지금반에 적응이 잘 안돼요 저만 그런게 아니고 다른애들도 모두 그렇고 애들도 다 작년 담임 선생님만 보면 울고 있더라고요 ㅋㅋ 작년반 아이들이랑 좀만 떨어져있어도 그립고 슬픈데 이런 저희가 성인까지 우정이 영원할 수 있을까요…? 영원이라는 말이 진짜 존재할까요…?
선생님, 영원이라는 말은 드라마에서나 쉽고 현실에선 어렵지만, 마음먹기 나름이에요. 매일같이 붙어 지내던 중1 친구들과 지금은 떨어져서 허전하겠지만, 그리움이 크다는 건 그만큼 진심으로 소중하게 여겼다는 증거예요. 그 우정이 진짜였다면, 시간이 지나도 연락하게 되고 생일이나 힘든 날에 떠올라요. 다만, 그걸 지키려면 그냥 "보고 싶다" 생각만 하지 말고, 톡도 하고 약속도 잡고 꾸준히 표현해야 해요. 안 그러면 추억은 방울방울… 흐려집니다. 정리하자면, 영원은 자동이 아니라 노력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