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제가 학교에서 좋아하는ㄴ 애가 잇거든요ㅠㅠ같은 반에다가 같은 수학학원인데 어떻게 친해지져…인스타가 없어요 ㅜㅜㅜㅜ (제가)걔는 맨날 학원 쌤한테 늦는다고 디엠하는 아인데….그래도 말은 좀 해봣어요 수학점수 물어보거나 오늘 학원 갈거냐 정도?체육시간에 하이파이브도 몇번 해봣어요어떻게 친해지져… 우선 친해지는 게 먼저인 거 같아여선톡 이런 거 말고 자연스럽게 뭐라고 말 걸까여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면 괜히 어색해지고, 말 한마디 걸기도 고민되죠. 지금 질문자님이 용기 내서 조금씩 다가가고 있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멋져요. 상대와 같은 반이고 학원도 같다는 건 분명 좋은 기회예요. 조금만 더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상황을 만들면 지금보다 훨씬 가까워질 수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 해온 행동,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수학 점수 물어보기, 학원 가냐고 묻기, 체육시간 하이파이브까지 했다는 건, 이미 서로 이름도 알고 대화도 나눌 정도는 된다는 뜻이에요. 생각보다 시작이 잘 되어 있는 거예요. 중요한 건 너무 '짝사랑인 것처럼 움츠러들지 않는 것', 그리고 지금처럼 자연스럽게 관심을 표현하되 부담스럽지 않게 이어가는 것이에요.
선톡 없이 자연스럽게 말 걸고 싶다고 하셨죠. 그렇다면 질문자님이 말하기 덜 부담스러우면서도 상대가 편하게 대답할 수 있는 상황과 대사를 준비하는 게 좋아요. 다음은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는 말 걸기 팁입니다.
- "이번 단원 진짜 헷갈리지 않아? 나 문제 몇 개 틀렸어"
→ 학원 얘기는 공통된 관심사라 대화가 길어지기도 좋아요.
→ 이런 일상적인 이야기로 말을 거는 게 훨씬 자연스럽고 편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 "너 오늘 가방에 무슨 키링 달았더라? 귀여운 거 같던데"
→ 단답형이 아니라 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질문이면 더 잘 이어집니다.
인스타가 없다고 걱정하셨는데, 사실 인스타는 대화의 통로 중 하나일 뿐이에요. 오히려 학교나 학원에서 자주 마주치는 상황을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어요.
특히 말 한마디, 하이파이브 같은 가벼운 스킨십은 거리감을 좁히는 데 아주 좋은 행동이에요. 이미 하이파이브도 몇 번 했다는 건, 그 친구도 질문자님에게 적당한 호감을 느끼고 있다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뜻이에요.
- 말 걸 때 밝은 표정, 리액션 잘 해주는 것만으로도 인상이 정말 좋아져요.
- 친구처럼 편하게 웃어주고 리액션만 잘해도 상대는 ‘내 얘기에 관심이 있구나’ 느껴요.
- 같은 반, 같은 학원이라는 조건을 활용하세요.
- 수업 끝나고 "너 어디까지 필기했어?", "숙제 뭐였지?"처럼 가볍게 말을 걸 수 있는 타이밍이 많아요.
- "이 문제 좀 봐줄 수 있어?", "이거 이해 안 되는데 너는 알아?" 같은 질문은 상대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이면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는 상황이에요.
- 그 친구 주변 친구와도 조금씩 친해지면 말 걸 수 있는 상황이 더 많아져요.
- 혼자 다가가려고 하면 어색할 수 있는데, 함께 어울리는 모임 속에서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섞이면 훨씬 편해요.
짝사랑을 잘 이어가고 싶다면, 무리해서 '고백'이나 '티내기'를 하기보다는, 상대와 자연스럽게 친구처럼 대화할 수 있는 상황을 자주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지금처럼 수학 얘기, 학원 얘기, 학교 얘기로 시작해서 조금씩 더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이 더 가까워져 있을 거예요.
천천히,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지금처럼 밝고 자연스럽게 다가가 보세요. 이미 좋은 출발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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