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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서 자퇴하고싶어요 저는 현재 고2고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말 그대로 자퇴하고싶습니다요즘따라 숨이
저는 현재 고2고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말 그대로 자퇴하고싶습니다요즘따라 숨이 턱하고 막히고 무기력하고 가슴이 답답해요고1때는 학원 안다니고 나름 중상위권 성적받아서 공부하는게 재밌다고 느껴질 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그냥 할 의욕도 안들고 무기력하고 틈만나면 힘들어서 눈물나요 원래라면 아무것도 아닐 일에도 혼자 힘들어해요 사실 이미 중간고사때 공부 놔서 처음으로 20점도 받고..전부 망쳐서 더 안하게되는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수행도 너무 많고 고1때랑 차이가 너무 나서 버겁고 포기하게돼요 옛날에는 말만 힘들다 ㅈㅅ하고싶다 했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이 가볍게 들지않아요멘탈이 강한 편도 아니라서.. 한번 무너지니까 다시 못일어나겠어요그래도 원래 긍정적이고 포기안하는게 장점이라 말하고 다니는 학생이였는데 이제는 장점도 사라졌고 이런 일상을 1년이상 버텨야한다는데 진짜 못하겠어요 고3때 그냥 죽어버릴까봐 무서워요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공부하는거라 하는데 그전에 죽을것같아요제가 공부한다고 미래에 행복이 보장된것도 아니고... 차라리 자퇴하고 알바하면서 건강찾고 제가 하고싶은 일 찾아보고싶어요 지금까지 학교에서의 기억들 다 소중하게 생각하는데 그 추억때문에 다른 경험들과 제 행복을 포기하고싶지않아요그래서 부모님께 자퇴하고싶다고 진지하게 말씀드리고싶은데 아직 자퇴하고 하고싶은게 명확하게 있는상태도 아니라서 뭐라 말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동생이있는데 제가 자퇴하면 따라서 자기도 한다해서 부모님 힘들게 할까봐 걱정돼요 또 저보다 힘든 사람들도 많잖아요 상황이 더 힘든 사람들도 있고 근데 혼자 못하겠다고 바닥에 누워있는거 같고 별일도 아닌데 과하게 힘들어하는것같아서 괴로워요..
안녕?
난 고3이야.
너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깐 고등학교 생활이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 것 같아.
나도 고1,2때 학업 스트레스로 잠을 1,2시간밖에 못자 학교 수업을 거의 못들어 시험을 30점 맞은 적이 있어.
근데 너가 말햇듯이 항상 미래의 행복을 위해 공부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
누군가는 공부를 잘할 수도 있고 누구는 공부를 잘못하는대신 빵을 잘 만들수도 있는 거잖아?
내가 가장 힘들때 나도 자퇴 생각을 많이 했고 실제로 내 주변 친구들도 자퇴를 많이 했어.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내가 지금 자퇴를 한다고 뚜렷한 목표도 없는데 막상 스트레스를 받고 압박된다고 무작정 무계획으로 그만두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했고 지금은 다시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었어.
참고로 나도 고2때 공부만 하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책상에 10분이상 앉아있기가 어려웠어.
근데 내가 어느순간부터 무기력할때마다 내가 좋아하는 게임을 하고 취미를 하면서 다시 공부에 대해 생각해보고 학교를 다시 열심히 다니게 되었어.
너가 부모님한테 자퇴를 말하고 자퇴를 하는것도 나는 괜찮다고 생각해.
아직 젊은 나이고 도전할 것은 많잖아?
아니면 너가 천천히 머리를 식히면서 검정고시를 준비할 수도 있고.
내가 너에게 해주고픈 말은 너무 낙담하지 말아.
그리고 너가 원하는대로 사는게 정답이야.
참고로 내가 힘든거 극복할때 들었던 노랜데 왠지 이 노래만 들으면 힘이 나더라ㅋㅋ
너도 이노래 듣고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봤으면 해.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되길 바래.
https://www.youtube.com/watch?v=2tda_TCjz8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