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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떠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중3여학생 입니다그냥 떠나고 싶어요 그렇다고 하늘로 가고싶다는건 아니고 그냥
안녕하세요 중3여학생 입니다그냥 떠나고 싶어요 그렇다고 하늘로 가고싶다는건 아니고 그냥 말 그대로 떠나고 싶습니다 피아노를 9년 가까이 쳤지만 슬럼프가 와서 재미 없고 덩달아 다른 악기들도 재미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취미도 없고 하는거라곤 숙제랑 폰보기 밖에 없습니다. 그냥 아무도 저를 모르는 곳으로 가서 가만히 풍경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그냥 세계일주 하면서 살고싶습니다 근데 이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세계일주는 아니더라도 그냥 멀리 가고싶습니다 인간관계,성적 스트레스 같은거 전부 내려놓고 그냥 들판 위에 누워서 바람 맞으며 하늘을 올려다보고 싶습니다 요즘 너무 인간관계가 힘들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멀쩡한척 하지만 사실 많이 우울합니다 딱히 털어놓을곳도 없어서 여기다 조심스래 적어봅니다 그냥 답글에 특별한 여행 경험같은거 적어주세요 국내든 국외든 상관 없습니다 여행을 좋아해서 그런가 여행했을 때 경험한 특별한 이야기를 들으면 진짜 거기 있는 기분이 들어서.. 그냥 우울합니다 지금 있는 곳이 너무 싫습니다 떠나고 싶어요 여태까지 제가 해보지 못한 것들을 하고 싶어요 근데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제가 한심합니다 모든게 다 싫어요 학교도 선생님도 친구들도 평소에 즐겨보던 웹툰도 모든게 싫습니다 머리도 안 좋아서 성적이 평균 80대 중후반에서 안 오릅니다 이대로면 제가 원하는 인서울 대학은 어림도 없을텐데.. 그래서 이젠 있던 목표도 사라졌습니다 노력도 안 하는데 높은 결과를 원하는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상담 받고 싶어도 부모님껜 알리고 싶진 않고 담임선생님은 신뢰도가 낮고 위클래스는 진짜 아닌것 같고 (저희학교 위클래스는 일진 소굴입니다) 그냥 저를 아무도 모르는곳에 가서 펑펑 울고싶습니다 그러면 좀 나아질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청소년상담센터에서 상담받는게 어떠세요?
제주변에도 많이 힘이 된다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