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위 감독의 영화들을 좋아해서 홍콩 여행을 생각 중인데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뒤에는 그냥 중국의 하나의 도시 같다는 말이 많아서 여행을 고민 중이거든요.. 정말 홍콩 여행가면 중경삼림, 화양연화등 영화에 나오는 홍콩의 분위기는 다 사라졌나요?

그 영화들이 나온 지가 이미 이삼십년정도 됩니다. 게다가 화양년화는 영화 배경도 현대가 아니구요.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추가로 홍콩은 영국식민지에서 중국으로 반환이라는 대격변을 겪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지금은 그냥 식민지식 광동어를 사용하는 좀 특이한 중국의 한 도시가 되어 버렸고 옛날 분위기는 찾기 힘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90년대초부터 홍콩을 드나들던 사람이 아니라면 그 변화를 체감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홍콩은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도시이기 때문에 여행해 볼만한 가치는 있습니다.